[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1 동아시아 문화교류 서우회전(書友會展)’이 오는 14~17일까지 4일간 국립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경서우회(순천), 우묵회(여수), 난정서회서울연구원(서울) 회원들의 작품이 선보이며, 회원들의 작품은 '道(도)·仁(인)·德(덕)' 등 명언명구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단아하고 서기 어린 작품이자 한문의 전(篆)·예(隸)·해(楷)·행(行)·초서(草書)와 한글을 두루 섭렵한 중후하고 담박한 공력이 깃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동아시아 중국과의 서예 교류는 코로나19로 끊겼으나, 이번 전시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해 여러 타 지역과의 교류전시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원전에 참여한 최종천 남경(南炅)서우회장은 “중국과 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서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관심 있는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선 남경문화원 이사장은 “동아시아 예술문화에 있어 서예라는 장르는 다른 장르와 비교할 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동아 지역에서의 서예술은 여전히 함축적 예술미를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