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강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도 지진 감진 신고가 접수됐다.
14일 전남과 광주지역 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 해상 지진으로 전남에서도 집과 사무실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도 소방본부에 6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남해안 지역인 여수와 목포, 해남군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많았으나, 오후 6시 현재 전남지역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진도 4.9 규모는 2016년 5.8의 경북 경주시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리히터 규모 5.4)보다는 낮지만,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가장 강도가 센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전남에서 최대 진도 Ⅲ, 광주에서 Ⅱ 등급으로 예상했는데, 건물에서 약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9분 14초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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