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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재개’, 일부 휴대전화 전원 켜져 있어
무인굴삭기, 여진 탐지기 등 동원 구조 총력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현장을 찾아 수색과 구조 등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구조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당국은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12일 실종자 6명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결과 2명의 전화기 전원이 켜져 있었고 4명은 전원이 꺼져 있었다.

중앙119구조본부 등 7개 기관은 인력 247명, 장비 18대, 인명구조견 9마리를 투입해 건물 내부 수색에 들어갔다.

중앙119구조대와 광주특수구조단 대원들은 로프 등으로 몸을 고정한 뒤 지하 4층∼지상 1층, 26∼28층을 정밀 검색한다.

26∼28층은 전날 구조견들이 수색 중 특이 반응을 보였던 곳으로 바닥판(슬라브)이 층층이 무너져 쌓여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명구조견 9마리와 핸들러들도 투입해 지하 4층∼지상 1층, 23∼28층을 수색한다.

무너진 슬라브와 잔재물을 치우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안쪽까지 수색하기 위해 무인굴삭기와 여진 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했다.

당국은 아파트 외부 지상 수색을 할 때 구조대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이날 덮개 형태의 가림막을 설치한 뒤 건물 외부 수색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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