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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나머지 실종자 찾기 난항
‘26~28층에 매몰’ 예상 어긋나…전방위 수색 불가피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용섭 광주시장의 보고를 받으며 실종자 수색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이 당초 예상을 깨고 지하1층에서 발견되면서 나머지 5명의 매몰 위치에 관심이 쏠린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11시 14분께 붕괴된 건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전날 육안으로 수색하던 곳으로 이날은 정밀 수색 진행 중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건축물 잔해에 깔려 있어 아직까지 생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발견 장소에는 절단된 철선과 콘크리트 잔해물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 투입을 위한 진입로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매몰자 발견 위치가 당초 예상을 깨고 지하에서 발견되면서 수색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가 중간에 쌓인 26~28층에 실종자들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실종된 근로자 6명은 붕괴된 건물의 28~29층, 31~34층에 흩어져 소방설비 설치와 벽돌 쌓기, 창·문 끼우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관계자는 “건물 한층 한층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며 “실종자가 확인된 지하 1층을 비롯해 26층과 28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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