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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상의 “레지던스 건립, 개인 배만 불리는 사업이다” 반대
시의회에 이어 반대 성명 발표
여수 경도 레지던스호텔 조감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개발하는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지역 상공인 단체인 여수상공회의소에서도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여수상의(회장 이용규)는 24일 성명서에서 “우리 상공회의소는 경도개발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나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를 건설해 개인의 배만 불리는 사업에는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셋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기존의 골프장과 콘도, 고급호텔, 빌라, 워터파크, 요트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을 건립하겠는는 당초의 계획을 무시하고 지난해 4월 경도 진입부에 29층 5개동을 비롯한 11개동 1184실 규모의 레지던스호텔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지역 숙박업소들과의 투숙객 유치 경쟁 심화, 교통 체증, 부동산 투기지역 등으로 전락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반대 사유를 설명했다.

여수상의는 지난 2017년 1월, 경도에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미래에셋그룹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륙교 건설 타당성과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협력해 왔음에도 시행사 측이 분양형 호텔을 통한 숙박업소 위주의 개발을 하고 있다는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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