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발급률이 12일 만에 50%를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8만880명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16만명)의 51%에 달하는 규모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발급률을 살펴보면, 서울(68.4%)이 가장 높았고, 세종(63.3%), 인천(58%), 경기(53.3%), 전남(48.9%)이 그 뒤를 이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연은 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전시는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였다.
대구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주는 공연으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파우스트', 춘천문화재단의 '선우예권 위드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강원문화재단의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이 있다. 할인율 등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함께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용을 독려하는 댄스 챌린지를 선보인다.
원밀리언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영상은 문체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15일부터 공개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포인트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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