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원더풀 월드 이미지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김남주와 차은우 주연의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9%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원더풀 월드’ 최종회는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12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1.4%보다 낮은 수치다.
마지막 방송은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의 노력으로 모든 일의 원흉인 대선 후보 김준(박혁권)의 진실이 대중 앞에 드러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준은 은수현의 아들 건우를 죽게 한 진범이 자신이라는 모든 증거를 은폐하지만,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인 강수호(김강우)가 그간 수현과 권선율이 모아온 김준에 관한 모든 자료를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로 인해 김준은 체포되고 그로 인해 불행을 겪은 모든 사람이 행복을 되찾는다. 6년 뒤 은수현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권선율은 복수 때문에 미뤄뒀던 학업을 계속해 의사가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14부작인 ‘원더풀 월드’는 작가인 은수현이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다.
수많은 드라마를 흥행시킨 김남주가 차은우와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고, 치열한 주말 시청률 경쟁 속에 최고 11%대의 높은 시청률을 남겼다. 다만 인물들의 감정을 다룬 장면이 지나치게 길게 이어져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은 16.8%의 시청률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KBS의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은 14.4%였고, JTBC가 방송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는 4.3%, SBS ‘7인의 부활’은 2.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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