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게신기록에 도전하는 오요한 씨.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 캡처]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유튜버가 턱걸이 세계 신기록에 재도전한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어마무시 오요한에는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실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을 운영하는 오요한 씨는 "어떤 일본인 선수가 8940개로 턱걸이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는 것을 댓글을 보고 확인했다. 저도 조금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오 씨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8707개를 기록했다. 이에 오 씨는 종전 기록인 8600개를 넘겨 세계 신기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추후 알아보니 최근 일본인이 8940개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을 알게됐다.
오씨는 이번 영상에서 "(이와 관련해서) 아직 주변 누구한테 얘기를 안 했다, 가장 중요한 가족에게도 말을 못했다"며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이 고생해줘서 결과로써 보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섣불리 얘기를 못하겠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며칠 동안은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 도전하는 건 저는 괜찮은데 '가족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응원해주신) 그분들에게도 죄송할 것 같고, 나 스스로도 포기한 게 될 것 같아서 더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9, 10월께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오씨는 "8940개는 가능한 기록이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까 한일전 느낌으로 가게 됐는데 (세계 기록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엔 24시간 동안 쉬는 거 없이 어마무시하게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목표 개수 없다, 할 수 있을 만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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