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K-팝 가수 영탁의 팬클럽들이 생애주기별, 직종별 힘겨운 모든 이웃, 병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환자, 교육 진흥, 재난구호, 명절 등 계절에 따른 나눔 등 다방면의 기부활동을 하더니,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빛낼 체육 꿈나무 선수의 육성에 까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영탁의 팬클럽 '탁스튜디오' 내 소모임 '브라보 My 영탁' 회원들은 다가오는 영탁의 생일(5월 13일)을 기념해, 최근 대구 군위군 소재의 테니스장에서 한국 여자 테니스의 유망주 이예린(중학교 1학년) 선수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24일 전했다.
영탁 [탁스튜디오 제공] |
'브라보 My 영탁' 회원들이 이예린 선수에게 후원금 전달을 하고 있다. |
이날 전달식에는 이예린 선수의 부모님과 관계자 분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예린 선수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이 종목을 자연스레 접했고 재능이 남달랐다.
'한국 초등 연맹 테니스' 랭킹 1위로 많은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 참가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성적으로는 2023년 4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아시아 테니스 연맹(AFT) 주니어 투어(U-14) 타지키스탄 소모니 오픈 2차 대회'에서 여자 단·복식 우승, 2023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23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기록했다.
후원금을 전달 받은 후 이예린 선수의 아버지는 “이제는 주니어 대회가 아닌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시기에 프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브라보 My 영탁' 회원은 “이번 기부는 영탁의 정규앨범 2집 타이틀곡 '폼 미쳤다'가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친(멋진) 폼을 발휘하는 분들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는 영탁의 설명에 힘입어 폼미친 스포츠 유망주 선수를 찾아 기부하게 된것이고, 앞으로 한국을 빛낼 이예린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려보이지만 당찬 이예린 선수가 '브라보 My 영탁' 리더 중 한 명과의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브라보 My 영탁'은 2020년 영탁을 응원하면서 그의 선한영향력으로 시작한 기부 소모임으로 매년 2회 정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영탁은 지난 달 28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한, 정규앨범 3집 준비 중이며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