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유소년 스포츠 재단 사업 항상 꿈꿔”
김연경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 'KYK 파운데이션 출범식'에서 퍼포먼스를 마치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를 치른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KYK 재단’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앞서 KYK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모교인 안산서초등학교 유소년 배구선수를 초청해 배구 클리닉을 진행했던 김연경은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잠실실내체육관 단상에 등장했다.
김연경은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며 말문을 연 뒤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배구 팬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KYK 재단은 스포츠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를 지원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한다.
김연경은 “스포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고 말했다.
단상에서 빈 코트를 향해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며 재단 출범을 공식화한 김연경은 안산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구용품을 전달했다.
앞서 김연경은 전날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렀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