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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광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 친분 없이 한 것"
개그맨 박성광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개그맨 박성광(42)이 주식 사기 등 혐의로 실형을 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의 결혼식 사회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성광이 이희진과 친분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입장을 밝혔다.

박성광 소속사 뭉친프로젝트는 28일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의 결혼식을 진행해 줬던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에 신랑이 이희진씨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했다"며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다.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요시사 보도로 이희진이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31·박윤희)와 지난 2021년 12월25일 호화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 예식장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는 그룹 'V.O.S'가 축가를 부르고 박성광이 사회를 맡았다.

이희진은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라고 소개하며 투자전문 채널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3월 출소 후에는 피카코인 등 가상화폐(가상자산)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으나,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레아는 2016년 리브하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2019년 팀이 해체되고, 2020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용품 소매업체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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