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두바이 초콜릿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 세븐일레븐 앱에서 12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코리아세븐]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의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되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 구매를 위해 긴 줄까지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지난 6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지역의 얇은 면인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재료로 채운 제품이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초콜릿 제조사가 만든 것으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의 한 음식 인플루언서가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6500만회를 기록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편의점들도 이를 반영해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CU가 가장 먼저 출시한데 이어,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CU가 국내 중소기업 몽뜨레쎄와 손잡고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CU] |
CU가 내놓는 두바이 초콜릿에는 카다이프면 대신 건면이 들어가 있어 기존 제품과 달리 새로운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카다이프면 공급 부족으로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운영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건면으로 만들었다.
CU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과 관련해 하루 수십건씩 고객센터로 문의가 들어왔고, 일부 고객은 인근 점포에 예약을 걸었으며 출시 당일에는 구매를 위해 긴 줄이 늘어선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두바이 초콜릿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 세븐일레븐 앱에서 12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높은 인기를 고려해 구매는 1인당 4개까지만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앱 '우리동네GS'에서 두바이 초콜릿 4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5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했는데, 2만7000원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도 예약판매 시작 9분 만에 완판됐다.
GS25가 내놓은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면을 사용했고, 중량도 일반 두바이 초콜릿 대비 80g가량 많다. GS25는 이달 말 오프라인 매장에 두바이 초콜릿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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