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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는 되고 아이폰은 안된다…올림픽 시상식서 벌어지는 차별(?)[파리2024]
삼성, 선수단에 갤플립6 지급
선수들 언박싱 영상 속속 공개
금메달 닮은 금테두리 디자인
이재용 회장, 개회식 참석 예정
[틱톡 'ratchanokmay' 캡처]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삼성전자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선보인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의 언박싱(unboxing)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제품의 측면 등은 금빛으로 제작됐다. 금메달을 연상하게 하는 색이다. 또한 제품의 뒷면에도 금빛의 올림픽, 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함께 새겨져 있다. 전원을 켜면 올림픽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기본 화면이 나타난다.

[틱톡 'ratchanokmay' 캡처]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특화된 어플도 탑재돼 있다. 최신 올림픽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애슬릿365(Athlete 365)’, 파리 올림픽 경기 관련 정보와 파리 시내 관광 및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파리2024(Paris 2024)’, 올림픽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올림픽샵(Olympic Shop)’ 등의 어플이 담겼다. 실시간 통·번역 기능도 제공된다.

이번 에디션엔 플립수트 케이스가 함께 제공됐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Berluti)와 협업해 제작된 케이스다. 올림픽 오륜기의 색을 그라이데이션으로 섞은 뒤 그 위에 올림픽 로고 및 삼성 로고를 새겼다. 뒷면엔 벨루티의 로고도 찾아볼 수 있다. 벨벳 질감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틱톡 'ratchanokmay' 캡처]

SNS에 영상을 올린 건 태국의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랏차녹 인타논 선수다. 그는 자신의 숙소에서 휴대전화를 개봉한 영상을 공개했다. 플렉스캠(커버 화면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셀피(셀프 카메라)를 찍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만7000여명의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이번 에디션은 최근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된 신제품 갤럭시Z 플립6로 제작됐다. 각국 선수들은 지난 18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해 순차적으로 올림픽 에디션을 수령하고 있다.

[틱톡 'ratchanokmay' 캡처]

삼성전자는 메달리스트가 시상식에서 갤럭시Z플립6의 ‘플렉스캠’ 기능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간 선수들은 올림픽 시상식에 휴대폰을 포함한 개인 소지품을 반입할 수 없었지만 삼성전자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협업으로 가능해졌다.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배포한 갤럭시 Z플립 6 올림픽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IOC의 인연은 길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계약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가(家)에선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에 이어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 스포츠 외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오는 26일(현지 시간)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고 갤럭시 신제품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올림픽 방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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