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의 재단, 첫 한국인이자 여성이 대표로
송 신임 대표 “재단-한국 전략적 협력 강화 주력”
송 신임 대표 “재단-한국 전략적 협력 강화 주력”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신임 대표.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70년의 역사를 지닌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의 한국본부 신임 대표에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이 취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17개국에 국가 본부를 두고 2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재단은 지난 1954년 출범 이후 70년 만에 최초로 한국인이자 여성인 송 전 원장을 한국본부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송경진 신임 대표는 “한국의 높아진 국가 위상과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시아재단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아시아재단은 한국전쟁 이후 지난 70년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제도 구축, 인적자원 개발, 민주주의 정착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기회 확대를 통한 역내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한국의 공공·민간 부문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 외신대변인을 거친 송 신임 대표는 현재 외교부 경제외교 자문위원, 한-인도 전략대화 한국 측 간사, 한국경제연구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 특보 겸 백서총괄편집인, 대통령경제특보 보좌관을 역임했고 내외신 칼럼 기고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해왔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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