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사격 오예진, 파리에디션 주인공
[이상섭 기자·오메가]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의 ‘오메가리스트(오메가 시계를 받는 선수)’가 나왔다.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낸 펜싱 오상욱(27)과 사격 오예진(19)이 1400만원 상당의 시계를 받게 됐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올림픽, 월드컵 등의 스포츠 행사에서 경기기록 측정을 하는 스폰서)인 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대회 첫 금메달 선수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도 오메가는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두 가지 시계를 한국 대표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남녀 선수 1명씩 총 2명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싱대표 오상욱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 한국 오상욱과 튀니지 페레스 페르자니의 경기애서 포효하고 있다. [파리=이상섭 기자] |
두 가지 시계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에디션.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시계의 가격은 각각 1420만원, 1290만원이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문구가 양각돼 있다.
142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 |
1290만원 상당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 |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날 오예진도 10m 공기권총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31)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시상식에서 오예진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파리=이상섭 기자] |
파리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 받을 주인공이 오상욱, 오예진으로 결정된 것이다.
과거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사격 진종오가 처음 시계를 받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가 시계의 주인공이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최민정이 오메가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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