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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광주방송 사장에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30일 이사회서 선임…임기 2026년 8월까지 2년

글로벌광주방송 사장에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영어방송재단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광주영어방송에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는 GGN 글로벌광주방송 제6대 사장에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선임했다.

신임 윤도한 사장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MBC시사프로그램 ‘뉴스 후’와 ‘100 토론’을 진행했다.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교육부와 노동부, 총리실, 감사원, 경찰청, 검찰청, 대법원, 국회 등을 두루 출입한 윤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2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과 한국IPTV 방송협회장을 역임했다.

윤도한 신임 사장은 8월 초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26년 8월까지 2년간이다.

광주영어방송재단은 이에 앞선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비상근 사장과 상임본부장 2인 체제를 상근 사장 1인 체제로 통합해 책임경영토록 하고 신임사장에 대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윤도한 사장을 선임했다.

‘GFN 광주 영어방송’은 최근 ‘GGN(Global Gwangju Network) 글로벌 광주방송’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글로벌광주방송’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방송을 송출하고 광주는 물론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 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방송의 지향을 담고 있다.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8월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야구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남은 KIA 홈경기를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KIA 타이거즈의 팬 비중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편파 중계’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8월 9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한다.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또 임시 개편을 통해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진행하는 이중언어 시사프로그램 ‘김광진의 OMG-Oh My Gwangju’를 29일부터 방송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국어와 영어로 지역 현안, 경제, 인물 등 이야기를 전한다.

또, 지역에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베트남인과 중국인을 위해 매일 밤 8∼10시 베트남 프로그램 ‘신짜오 베트남(Xin Chao Vietnam)’,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중국어 프로그램 ‘리슨 투 차이나(Listen to China)’를 편성했다.

이밖에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9월 정기개편 때 광주의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 등 광주 이야기를 소개하는 ‘오매 광주’와 한류 음악을 이끄는 광주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케이팝핑 광주’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주파수 광주 98.7㎒, 여수 93.7㎒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유튜브(GGN 글로벌광주방송) 채널에서 보이는 라디오도 시청할 수 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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