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연율 환산 연간 성장률 3.1→2.9%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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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의 7월 경상수지 흑자가 30조원에 달하며 7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 증가한 3조1930억엔(약 29조9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경상수지는 18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7월 흑자액으로는 공식 통계로 비교할 수 있는 1985년 이후 최대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해외 투자에 따른 이자와 배당이 늘면서 소득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는 개정치를 이날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9%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인 연율 3.1%보다는 다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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