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사전타당성 검토 마쳐
철도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 구상안 마련
철도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 구상안 마련
용산구 경부선·경원선 철도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 기본구상(안)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경부선·경원선의 용산 구간 지하화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상부부지 개발 기본구상(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 특별법’과 지난 5월 발표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계획’에 따라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구가 제출한 기본구상의 대상 지역은 서울역~한강철교(4.5㎞)의 경부선 구간과 용산역~한남역(6㎞)의 경원선 구간이다.
구는 이 구간 지상철도 때문에 지역이 단절되고 소음과 분진, 철도 주변 노후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는 철도지하화를 통해 도심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부선은 서울역과 용산역을 대표역사로 선정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대한민국 산업핵심 글로벌 업무벨트’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원선은 한강변을 따라 연결된 역사 부지와 선로 부지을 활용하는 동시에 용산공원과 녹지축을 연결해 ‘수변 및 녹지공간이 연계된 휴식·여가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철도지하화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철도부지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부선과 경원선 노선이 지하화돼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상부부지 개발을 통해 서울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