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좌), 최동석(우)[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혼 소송 중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대화 내용 공개로 '의처증', '강간' 등의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린 두 자녀를 생각해서라도 자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윤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공구(공동구매)도 약속이고 일인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남은 일정 동안 필요한 정보는 성실히 나누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소송 중에도 공동구매로 수익 활동을 하고 있다.
최동석 역시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행기를 타고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단순히 이혼 소송을 넘어서서 두 사람이 서로 '상대가 바람을 피웠다'라고 상간 소송까지 건 것이 알려지며 '상처받을 자녀들 생각은 하지 않느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후 최동석은 상간 소송은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봉합되나 싶었지만,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진흙탕 공방이 거세졌다.
이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박지윤의 휴대폰을 몰래 봤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험담을 한 것을 보고 실망했으며, 박지윤이 거래처 남성 직원, 남자 셰프, 남성 지인 등 남자들과 어울리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한다.
반면 박지윤은 '외도를 한 적이 없다'며 최동석이 의처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무상 남자를 만나는 것까지 트집잡았다는 것이다.
또 박지윤은 대화 속에서 최동석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점을 언급해 한 누리꾼이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누리꾼들은 "둘 다 똑같다. SNS 끊고 자중하시길", "아무리 억울해도 자식 생각하면 저렇게 못한다", "누군가는 멈춰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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