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 미식 축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올해는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업장은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다. 이번에 총 9곳의 국내 식당이 100위 안에 선정되며 해를 거듭할수록 서울이 국제 미식도시로서 입지를 잡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시는 전했다.
특별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더한 안성재 셰프와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 주목 받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시민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안성재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에서 동료 셰프의 투표로 선정되는 특별상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를 받은 바 있다.
안 셰프는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오너 셰프인 세계 정상급 셰프다. 그가 운영한 모수는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41위에 올랐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 셰프), 오종일(전 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선보인다.
시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는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되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뛰어난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는 매력적인 미식 관광 도시"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미식 관광을 하고 싶을 때 서울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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