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잠수교 교각에서 게릴라콘서트
서울시는 한강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은 ‘책읽는 한강공원’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이번 주말 콘서트와 함께 폐막한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한강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은 ‘책읽는 한강공원’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이번 주말 콘서트와 함께 폐막한다.
서울시는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 오후 3시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한강 재즈 페스타’를, 일요일인 27일 오후 5시 잠수교 28∼29교각에서 ‘게릴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재즈 페스타는 책읽는 한강공원의 피날레 공연으로, 게릴라콘서트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피날레 공연으로 각각 마련됐다.
한강 재즈 페스타는 오후 3시 유호정 재즈 바이올린 트리오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가수 양중은, 김순영 재즈탭, 김동기 트리오, 송준서 트리오, 정화 앤드 허 듀오 등이 무대에 올라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27일 게릴라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김나린과 고우현, 댄스팀 엑스펄트, 품바 밴드인 품바21 등 한강 앰버서더 4개팀이 참여한다.
이들 4개팀은 올해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 열린 시민 스타탄생 오디션 프로그램 ‘2024 한강 라이징스타’를 통해 한강 앰버서더로 선발됐다.
한편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은 여의도·강서·광나루·이촌 한강공원에서 30회 열렸으며, 약 38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15회 동안 약 150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내년 봄 새롭게 돌아온다.
시민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좌석 규모도 장소당 최소 500석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인기가 많았던 보드게임은 11종에서 20종으로 늘리고 대형 에어바운스도 장소당 1종에서 2종으로 확대한다.
도서도 현재의 1만8000권 수준에서 2만5000권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무비나잇(영화상영)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은 봄과 가을에 맞춰 계절별 1편에서 2편으로 늘리고, ‘한강 잠퍼자기 대회’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추가 개발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깊어가는 가을 책읽는 한강공원과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폐막식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강에 어울릴만한 재즈 공연과 K-팝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분들께서는 행사장에 방문하셔서 노을이 지는 한강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