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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 주문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는 제35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1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경북도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임기진 위원(비례)은 "산지가 많은 경북의 지리적 특성상 평야를 전제로 한 규모화, 기계화 농업 정책이 우리 지역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소규모 농가가 많은 경북의 현실을 고려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이 기존의 사업들과 차별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식량자급률 제고와 농업예산 확대 및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안동)은 "농촌 고령화 해결을 위해서는 농지 개량을 통한 청년 진입 기반 조성이 핵심이라며, 주산지 중심의 스마트팜 확충과 신속한 기술 개발로 귀농․귀촌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현행 고추 수확 방식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외 대안이 없다"며,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일관 수확이 가능한 품종 개발 등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축산 농가의 대규모화로 인한 다량의 분뇨 발생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축분의 고체연료화, 바이오차 생산 등의 자원순환형 축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홍구 위원장(상주)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경북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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