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목시계, 립스틱 모양 전자담배 출시
학부모 대상 청소년 흡연 위험성 교육 실시
학부모 대상 청소년 흡연 위험성 교육 실시
서울 강동구는 전자담배가 필기도구, 손목시계, 립스틱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고 있어 청소년의 흡연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자담배 판매업체 점검 및 청소년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전자담배 판매업소 점검 장면.[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전자담배가 필기도구, 손목시계, 립스틱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고 있어 청소년의 흡연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자담배 판매업체 점검 및 청소년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한국담배교제연구교육센터 소속 전문가를 초청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위험성 인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최근 전자담배가 청소년이 휴대하기 쉬운 필기도구나 손목시계 모양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점자담배 구별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가정 내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구는 올해 상반기 지역 전자담배 판매업소 35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앞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공연 형식의 금연·금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음주와 흡연의 위험성을 유쾌한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이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쉽게 인식하고 담배를 멀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청소년 시기 흡연과 음주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판매업소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신종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