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천댐, 단양천댐 등 제외…공감대 형성 노력 계속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가 지역에서 반대가 심한 4개 댐을 제외하고 10곳의 댐 신설 후보지를 정해 지역에 통보했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22일 댐 후보지 10곳을 포함한 유역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댐 신설 후보지로 정해진 곳은 경기 연천군 아미천, 강원 삼척시 산기천, 경북 청도군 운문천, 김천시 감천, 예천군 용두천, 거제시 고현천, 경남 의령군 가례천, 울산 울주군 화야강, 전남 순천시 옥천, 강진군 병영천이다.
앞서 환경부는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날 물 수요를 맞추고 기후변화로 빈번해질 홍수·가뭄에 대응한다며 14곳에 댐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번 계획안에는 강원 양구군(수입천댐), 충남 청양군(지천댐), 충북 단양군(단양천댐), 전남 화순군(동복천댐) 등이 환경파괴와 댐 건설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지역 여론이 강해 빠졌다.
환경부는 4곳이 ‘후보지(안)’에는 포함돼 당장 신설을 위한 후속절차를 밟지는 않아도 지역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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