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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판 도마위에 올라간 한강의 ‘채식주의자’
한강은 정치판 진흙탕에 빠지길 원했을까?
임태희 교육감.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2일 대변인단 논평을 통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둘러싼 교육농단 의혹을 해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 교육감이 한강 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에 대해 "보기 민망할 정도의 내용이 있었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작 보기 민망한 것은 임태희 교육감을 둘러싼 교육농단 의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임 교육감의 이력서를 살펴봤다는 주장에 대하여 "이것이 사실이라면 교육자치법 제46조 '정당의 선거관여행위 금지 등'과 같은조 제3항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는 국정농단이지만 정유라 씨에 대한 교육농단이기도 했다"며 "명태균 게이트에서도 국정농단 의혹과 교육농단 의혹이 동시에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은 한 줌 부끄럼없이 '공정'한 절차로 당선되었다 증명해야 할 것"이라며 "한강 작가를 평가절하할 시간에 교육농단 의혹에 대한 해명 먼저 하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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