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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가위’ 대가 배상수 서울대 교수…과학영재들과 소통 나섰다
- 한국과학창의재단, 제5회 사이브릿지 개최
제5회 사이브릿지(SciBridge) 포스터.[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일 대구과학고등학교에서 전국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2025 제5회사이브릿지(SciBridge):저명한과학자세계로의초대’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전국 과학영재 및 일반학생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동시 송출된다.

‘초정밀 염기교정 유전자 가위 기술’ 개발과 함께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배상수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배 교수는 ‘유전자 편집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과학영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배상수 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기존 기술보다 최대 50배나 정교한 유전자교정을 가능하게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쌓은 젊은 과학자다.

특히 물리학 전공 후 유전자가위에 매력을 느껴 생화학으로 전공을 변경할 정도로 관련 학문에 대한 열정이 높다.

또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가위웹사이트’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공유하여 전 세계 유전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유전자 편집 및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의 발전과 연구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한편 사이브릿지는 국가전략기술을 주제로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산학연 과학자들을 연사로 초청하여, 과학영재들이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 손교민 마스터(반도체), 울산과학기술원 이현욱 교수(이차전지), 서울대학교 서승우 교수(첨단모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차세대원자력)이 연사로 참여하여 과학영재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과학영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 과학자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이공계 분야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상수 교수는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책임질 과학영재들은 나라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과학도들을 미리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쁘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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