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올 가을 도심 곳곳에서 1만5000여 점의 다채로운 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대구수목원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올해로 23회째 열리는 대구수목원 국화 전시회는 가을을 대표하는 오색찬란한 국화 향연으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돌고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의 새로운 국화 조형물과 더불어 국화 분재 및 분경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모든 작품은 수목원 직원들과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됐으며 수목원 양묘장에서 1년 동안 정성 들여 재배한 작품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동대구역은 대구 시민은 물론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이 예상되므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관람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대구시청 산격청사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기념하고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비행기 조형 작품을 전시해 사람들의 관심을 높인다.
더불어 올여름 물놀이장으로 사용됐던 신천물놀이장에도 '도달쑤'캐릭터를 국화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함으로써 청정 대구의 이미지를 홍보한다.
배춘식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수목원이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준비한 국화 전시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국화와 단풍으로 물든 수목원에서 가을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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