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4’에 역대 최다 수준인 133만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디자인 2024 개막식 장면.[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4’에 역대 최다 수준인 133만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월 17~27일 1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와 서울 시내 256개 디자인스폿에서 열렸다.

‘내일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향후 격변하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 기업 168곳과 디자이너 152명, 11개 대학, 소상공인 100명이 참여하고 디자인 전시·마켓·콘퍼런스·부대행사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재단은 이 행사가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에서 향후 기업과 디자이너 중심의 산업박람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올해부터 서울디자인 사상 최초로 공식 앰버서더를 선정했고, K-팝 아티스트 나이비스가 홍보대사를 맡아 활약했다.

또한 DDP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의 문화공간, 카페, 편집숍 등이 참여한 서울디자인스폿을 통해 K-디자인을 서울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2024를 산업 박람회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내년부터는 더 깊이 있고 확장된 규모의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