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61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9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2만1293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렸다.

부산선수단은 육상과 역도, 론볼팀의 활약에 힘입어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육상필드와 역도에서 각각 5개, 수영에서 1개 등 총 11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역도, 수영, 론볼에서 다관왕으로 3관왕 8명, 2관왕 9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 대표로 선수선서를 한 양궁 권하연(18세, 부산장애인양궁협회) 선수가 양궁에 입문한 지 6개월 만에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내년 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36곳에서 열린다. 총 3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시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결과는 장애인수영 및 탁구실업팀 창단, 스포츠 고용선수 확대 운영 등 부산시가 그간 전문체육 육성에 노력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업팀 확대 운영, 종목 전임지도자 확충, 훈련용품 확대 지원 등 전문체육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