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향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 축제’서 지정기부 최고액 쾌척
유해란선수 |
[헤럴드경제(영암)=김경민기자]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신인왕 유해란(다올금융그룹) 선수가,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유 선수가 2일 ‘제19회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축제’에서 고향 영암군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모금’에 500만원을 기부했고, 이는 해당 지정기부 최고액에 해당한다.
이날 고향사랑기금 기탁식에는 유 선수의 친척인 유재창 금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대신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암군은 올해 8월에, 광주·목포로 왕복 2시간 이상 원정진료를 다니는 6,000여 명의 소아청소년과 부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의를 초빙해 20년 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했다.
이번 지정기부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내년에도 운영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으로 기부금을 쾌척해 준 유해란 프로골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보내준 소중한 기부금은 영암군민의 건강과 영암군 발전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라고 밝혔다.
유 선수는 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해 세계랭킹 6위를 기록,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여자 골퍼 중 가장 높은 순위다.
2023년 영암군 홍보대사에 위촉된 그는, 2019년 영암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000만원, 2021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등 고향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