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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 마약하는 듯" 중국인들 루머 유포…로제 "날 짓밟는다" 고통 호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기록한 로제.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최근 히트곡 ‘아파트’(APT)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 소속 로제가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로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페이퍼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밤늦게까지 안 좋은 내용이 담긴 글을 찾아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며 “이로 인해 머릿속에 기억될 악성 댓글로 가득한 토끼 굴에 빠져들곤 한다”고 했다.

앞서 로제는 중국에서 시작된 마약 루머와 강동원과의 열애설로 온갖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로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달 6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로지’에 삽입될 수록곡을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온라인 세상에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는지,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끔찍할 정도로 연약하고 정직해서 내가 이런 감정을 겪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됐다”며 “나는 나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게 싫었다. 오히려 숨기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말과 모든 댓글이 나를 짓밟는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자기 앨범이 ‘끔찍한 20대’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고, 나를 오해하는 걸 멈추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나는 조금 더 개방적이고 솔직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로제는 앨범 ‘로지’ 발매에 앞서 지난달 18일 이 앨범에 수록된 ‘아파트’를 먼저 공개했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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