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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가 이렇게나 오른다고?”…테슬라 최대 편입한 ETF ‘11%대’ 상승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나선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11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테슬라를 비중 있게 편입한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전 거래일 대비 11.8%(1635원) 오른 1만5495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부터 유일하게 10% 넘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도 전 거래일 대비 4.84%(710원) 오르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도 3%대 상승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자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등한 효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한 바 있다.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주행 패스트트랙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최전선이자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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