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사흘 앞둔 11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의 교통 편의와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전 6시부터 주차 질서, 비상 수송, 소음통제 등을 총괄 지휘하는 교통상황실 6곳을 운영한다.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8개 기관·단체 553명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별 차량 소통과 수험생 긴급 수송 등을 지원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 이내) 불법 주정차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곳에는 질서 요원 70여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을 한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38개 노선)를 등교 시간 전 집중적으로 배차(오전 6시∼7시 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사전 예약을 통해 전용 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한다.
시험 입실 시간이 임박한 수험생은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석웅 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들은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차량 경적 등 소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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