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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소닉, ‘얼라이언스’ 지분 100% 인수…“가구·가전 설치배송 서비스 내재화”
“성장성 높은 설치 물류 시장에서 신속·정확한 딜리버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높일 것”
얼라이언스 물류센터 전경 [유진소닉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유진그룹의 물류 부문 계열사 유진소닉(대표이사 오영석)이 가구·가전 인도어 설치 물류 전문 기업 얼라이언스의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진소닉은 기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전문 역량에 얼라이언스의 경험과 레퍼런스를 섞어 가구·가전 등 중량물 설치배송 사업을 강화한다.

유진소닉 관계자는 “국내 가구·가전 등 중량물 인도어 설치 배송 분야에서 인정받은 얼라이언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딜리버리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온오프라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온 및 신선 제품 배송 외에도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구·가전 등 중량물 설치 배송 부문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얼라이언스는 전국 7개 거점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사에 소비자 주문부터 상품 재고관리, 고객 대면 설치 배송을 포함한 단계별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 중심 서비스 설계로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취지 아래 △시간대별 맞춤배송과 설치 △수요별 옵션 및 의사결정 지원 △설치 전문 역량 등 테크니션 확보 △전담 CS 조직의 원활한 응대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설치 배송 시장은 전문 인력 확보나 조직화가 어려워 직영 체계를 구축하기 까다롭고 이에 따른 판매자와 최종 소비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서비스 활성화가 쉽지 않다. 가구·가전 분야 역시 ‘퀵커머스’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가구 제조사 및 이커머스 등 전문 유통 플랫폼사들은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딜리버리 전문 파트너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소닉은 직송 및 직영 역량을 바탕으로 최종 소비자에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얼라이언스와의 시너지로 설치 물류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인도어 설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가구·가전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헬스케어 서비스 등 중량물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각오다.

오영석 유진소닉 대표는 “전국을 커버하는 대규모 직영 배송 차량 네트워크가 강점인 유진소닉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량물 설치 물류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존 상·저온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사업과 함께 가구·가전 설치 물류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소닉은 유진그룹 물류 부문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전문 기업으로서 전국 2500대 직영 차량 및 배송 전문 인력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제조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 당일배송, 전담배송 등의 직송 기반 전문 딜리버리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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