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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돌’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7년 만에 돌아온 넥슨, 신작 5종 ‘장전’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
총 부스 3359개 역대 최대 규모
넥슨·크래프톤·넷마블 신작 공개
14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 전경.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이영기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대단원의 서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20돌을 맞은 지스타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다채로운 신작과 함께 게임 산업에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7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올해 20회째인 지스타는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며 매년 최대 규모를 갱신해오고 있다. 올해는 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42개국, 1037개사, 3328부스로 운영됐던 규모는 1년 만에 또 새 기록을 썼다.

넥슨 지스타 출품작 5종. [넥슨 제공]

특히 7년 만에 지스타 무대로 귀환한 넥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서 신작 5종을 쏟아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자사 최고 인기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 기반 게임 2종과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에게 시연 기회가 열렸다. 영상 출품작으로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 트레일러도 선보인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도 예정됐다.

8년 연속 지스타 무대에 서는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오픈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마법소녀 루루핑’ 등 시작 5종을 출품했다. 특히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넷마블은 총 100부스, 170개의 시연대하고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서브컬처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의 시연을 준비했다.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처음 참가해 신작 4종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모바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MMORPG ‘프로젝트Q’ ▷루트슈터 ‘프로젝트S’ 등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후속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시연을 처음 선보였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조직위원회는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제공]

한편 13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넷마블이 안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넷마블의 모바일·PC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지식재산(IP)을 확장한 게임이다. 넷마블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닌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계기”라며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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