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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 D&I한라, 2895억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신규 브랜드 에피트 론칭 후 첫 정비사업 수주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HL D&I한라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HL D&I한라는 2895억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은 천안시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HL D&I한라가 지난 4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런칭한 이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한 첫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이 위치해 있고, 천안천과 원성천이 흐르고 천안남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안중앙시장 등도 있다.

천안 사직구역은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천안에 처음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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