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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차입축소의 시대…파생상품을 주목하라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위험회피 뿐 아니라 투기적 거래에도 파생상품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wag the dog) 현상도 잦아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나 오미크론 변이 등 기초자산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파생상품을 통해 금융시장 변동폭이 더욱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비...
2021.12.06 10:52
[홍길용의 화식열전]오미크론보다 인플레…파월의 선택 왜?
연임이 확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오미크론에 접근은 달랐다. 30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삐를 더 죄겠다고 선언했다. 오미크론 등장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면 연준도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 접근이다. 이날 파월...
2021.12.01 10:55
[홍길용의 화식열전] 카페, 카뱅 넘을까?…무한질주는 어려워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금융 대장주 다툼이 치열하다. 카카오페이가 최근 폭등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진 카카오뱅크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카카오그룹은 다시 현대차를 제치고 삼성, SK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3위 기업집단이 됐다. 사실 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이렇다 할 새로운 재료는 없었다. 그런데 상장을 이...
2021.11.30 10:22
[홍길용의 화식열전] 오미크론 변이, 제대로 대응하려면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omicron)의 위협에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전파력이 워낙 강해 또다시 봉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불안이다. 오미크론의 금융시장 영향은 어떨까? 불확실성(unceratainty) 인지 위험(risk) 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보통 전자는 공포(panic)으로, 후자는 경계 또는 회피(hedge)로...
2021.11.29 10:46
[홍길용의 화식열전] CJ ENM 거액투자와 물적분할의 ‘마법’
CJ ENM의 공격적인 투자가 시장의 화제다. 미국 엔데버콘텐츠를 무려 9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CJ그룹은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첫 단추부터 조 단위에 가까운 지출 결정이 이뤄졌다. 3분기 말(연결 기준) CJ ENM의 유동자산은 1조8472억원에 달한다. 유동부채(1조6145억원)보다 많다. 하지만...
2021.11.22 10:41
9회말 투아웃...고승범의 고군분투 [홍길용의 화식열전]
“해는 지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 춘추시대 명장 오자서의 말이다. 아무리 장관 자리지만 반년 남짓 남은 정부에서 새로 맡기는 쉽지 않다. 새로운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기존의 잘못을 바로 잡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역대 금융위...
2021.11.05 11:15
BTS 덕에 불어난 두나무 가치 ‘20조’…카카오금융 넘을까[홍길용의 화식열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대형 금융그룹을 뛰어넘는 기업가치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금융’의 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금융의 새로운 물결이 카카오금융에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가상자산 금융이다. 카카오금융이 현실 금융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가상자산 금융은 메타버스와 NFT 등 가상의 세계를 지...
2021.11.04 09:42
[홍길용의 화식열전] 카카오금융, KB·신한금융 시총 2배 넘은 이유
혁신은 효율이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도 증시에서 금융회사들을 훌쩍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금융주 1,2위에 나란히 오른 ‘카카오금융그룹’ 두 곳의 시가총액은 53조원 이상으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이나 신한지주의 2배에 달한다. 증시는 현재 시점에서 할인된 미래다...
2021.11.03 11:05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넘어야 할 과제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카카오페이 상장이 본궤도에 올랐다. 일반청약 100% 균등배정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카카오페이 주주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초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다면 일단 팔고 나올지, 아니면 좀 더 두고 보거나 추가 매입할 지 판단을 내려야 할 이들이 그만큼 많을 것이란 뜻이다. 기업가치와 향후...
2021.10.25 12:31
비트코인ETF 美증시 데뷔…시장 두근대는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드디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장인 미국 증시에 정식 데뷔했다. 현물도 아닌 선물(future)이고, 기초자산의 25%만(75%는 국채) 비트코인을 편입한 ‘반쪽’이다. 수수료(0.95bp)도 높고 선물 특유의 만기연장(roll over) 부담도 크다. 가상자산거래소는 물론 로빈후드 같은 온라인플...
2021.10.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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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