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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입후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다.

외교통상부는 28일 “정부는 내년 5월말까지 선출되는 차기 WTO 사무총장직에 박 본부장 입후보를 결정했다”며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국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적 정책결정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인 경험을 쌓았다.

특히 WTO 출범 계기가 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직접 참여한 바 있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무역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우리나라의 통상정책을 총괄하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행정경험을 쌓았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요르단, 가나, 케냐, 멕시코, 코스타리카, 뉴질란드 등 7개국 출신 인사들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등록시한인 31일까지 추가 등록 가능성도 남아 있다.

WTO는 통상협상의 기술적 복잡성, 전문성 등을 감안해 국제무역·정치·경제 관련 겸험자, 검증된 리더십 및 관리 능력, WTO의 목적과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사무총장의 엄격한 자격요건을 두고 있다.

선출 절차는 회원국들의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하면서 최종 단일후보자를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 1~3월간 선거운동, 4~5월 회원국 지지도 확인 등을 거친 뒤 5월말까지 최종 합의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파스칼 라미 현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 만료된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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