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커트 캠벨, “유엔 대북조치 조만간 진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6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유엔의 대북제재 논의와 관련, “조만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중인 캠벨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규현 차관보와의 회담 뒤,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도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논의 결과 도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곧 유엔 안보리의 정식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의 도발 행위는 단념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와 함께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우리가 가진 대화에 대해 만족한다”며 “강한 정책의 핵심은 정책조율”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에 온 이유 중 하나도 그런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한미 양국이 대북문제를 조율하는 데 있어 가능한 가까운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부 장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전날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마크 리퍼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 함께 방한했다.

방한기간 김관진 국방장관, 류우익 통일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난 캠벨 차관보는 이날 오후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