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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동상, 코트 벗고 점퍼 차림…무슨 일?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의 평양 만수대언덕에 세워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코트 차림에서 최근 점퍼 차림으로 바뀌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설을 맞아 주민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의 동상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만수대언덕을 찾아 헌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이 사진을 보면 코트를 걸친 김일성 동상은 그대로이나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던 김정일 동상이 점퍼 차림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정이나 헤어스타일, 손모양 등은 그대로이다.

사진=최근 점퍼차림으로 바뀐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우)


북한이 새 동상을 제작한 것인지, 기존 동상을 새롭게 손 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북한 매체에서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이번 ‘외투 교체’는 조용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외투 교체를 지시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정일 위원장은 생전 외부활동 때 코트보다는 점퍼 차림으로 카메라에 포착된 일이 많았다.

일례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영접할 때도 점퍼를 입은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제막한 만수대 김정일 동상은 곁에 있는 김일성 동상과 비슷한 규모라는 점에서 높이가 대략 20m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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