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방송에서 소개한 북한의 여성 교통경찰의 하루는 복장 검사로 시작된다. 아침 조회에서 소초장이 거리 상황에 따라 인원을 배치하면, 여경들은 두 개 팀으로 나뉘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거리 신호를 담당한다.
평양 여경들은 빼어난 미모와 절도 있는 수신호로 외국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어왔으나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부터 신호등이 설치되면서 예전 인원의 절반인 150여 명 가량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여성 교통경찰은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 조건은 16~26세 사이 고등중학교 이상의 미혼 여성으로, 용모가 단정하고 키는 163cm를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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