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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장병, 2015년까지 무상으로 검정고시 공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 장병들이 오는 2015년까지 검정고시를 무료로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육군 본부는 5일 충남 계룡대에서 검정고시 전문 교육업체인 ‘지식과 미래’사와 검정고시 학업 콘텐츠 무상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 2011년 체결한 협약이 올해 만료돼 다시 체결한 것으로, 육군 장병들은 이 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검정고시 관련 학업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육군은 제공받은 콘텐츠를 인터넷(나라사랑포털ㆍhttp://www.narasarang.or.kr)과 국방 인트라넷, IPTV를 통해 장병들에게 제공한다.

제공되는 검정고시 콘텐츠는 8개 전 과목 819개 동영상 강좌로 이뤄지며, 교육방송(EBS)에서도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양질의 강좌라고 육군 측은 설명했다. 이를 개인이 연간 회원으로 가입해 수강할 경우, 수강료만 129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콘텐츠다. 현재 육군 내 고졸미만 학력으로 복무 중인 장병은 1만여 명이며, 매년 2회 실시되는 고졸 검정고시에 평균 7000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육군은 전투력 향상과 사회통합 및 국가 인재양성 차원에서 학력이 고졸미만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 검정고시 합격 장병들에게는 부대 단위로 가족이나 친지들을 초청해 졸업식도 열어준다.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소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로 수년간 장병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이 크게 상승해 지난 2009년 합격자수가 847명에서 지난해 314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은 민ㆍ군 협력사업이 지속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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