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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LA 한인의류협회, 개성공단 진출 검토”…獨 업체는 합작투자 검토차 개성공단 방문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6일 LA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의 말을 인용, 의류협회에 속한 업체들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공단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은 “(개성공단에) 한 번 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공단을 직접 방문할 의사도 내비쳤다.

LA 한인의류협회는 2008년에도 개성공단에 시찰단을 보내 공단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는 베트남이나 중국, 캄보디아를 (투자처로) 생각했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개성공단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미국의 대북 제재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가 시작하면 갈수록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FA는 한인의류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한 다른 한인 의류업체들도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것으로 전했다.

한편 26일 독일업체 미앤프렌즈(대표 마이클 에르틀)사가 개성공단 인주기업인 삼덕통상(대표 문창섭)에 대한 합작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미앤프렌즈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성공단의 비전과 국제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10월 중 예정된 외국인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합작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 대북 전문가는 “이들 기업이 실제 개성공단 진출을 결정할 경우,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해 투자를 꺼리는 외국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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