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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용호-美 보즈워스 베를린 비공식 접촉
[헤럴드경제 =원호연기자]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세미나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세미나에 북한은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장일훈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등 대미 협상 담당자를 총출동시켰다. 반면 미국은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 밥 칼린·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등 전직 한반도 문제 담당 관료들이 나섰다.

회의 내용에 대해선 참석자 모두 함구하고 있지만 6자회담 재개 조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 비공식 접촉이지만 북핵 문제에 깊숙히 관여해온 전직 관료를 내세워 보다 신뢰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평가다.

리 부상은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냔 분석도 제기된다.

VOA는 보즈워스 전 특별대표와 모튼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원(DNI) 국가비확산센터 소장,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 토니 남궁 전 UC버클리 한국학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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