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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에 6652대 전화 설치... 아들 ㆍ남친 궁금하면 전화하세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복무중인 아들이나 남자친구의 안부가 궁금할 때면 군부대로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17일 병사들과 통화를 하고 싶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일과 시간 이후에 전화를 걸면 당직근무자가 전화를 받아 해당 병사와 통화를 할 수 있게 하는 전용 수신전화기 6652대를 전군 중대급 부대 행정반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병사들이 부대내 공중전화기로 전화를 할 때만 가능했던 가족, 친구와의 통화가 보다 확대되게 됐다.

부대별 수신 전화번호는 해당부대에서 보내는 가정통신문이나 병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용 수신전화기 설치 사업은 ‘2012 병영문화 선진화 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됐다.

국방부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산 확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내 전화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공중전화사업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무상 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공중전화에 의존하던 일방적인 소통환경을 개선하고 가족, 친구들과 병사들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게 될 것”이라며 “병사들의 보다 안정적인 병영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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