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AEA, “北 핵개발 여전히 우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회원국들이 북한 핵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핵무기와 미사일을 폐기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IAEA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안전조치를 이행하는데 IAEA와 협력하고 모든 현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마노 총장은 이어 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에 핵심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미국도 이날 회의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말과 행동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공언하면서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금지된 프로그램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압력을 강화해야한다면서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단결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역시 같은 날 이사회에 제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활동은 북한이 핵개발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것이 우리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포함해 존재하는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입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고 앞으로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과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