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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신보, 아베 정권 우경화 비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과 일본이 납치문제 해결 협상을 계기로 관계개선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를 맹비난해 주목된다.

조선신보는 이날 ‘가속화되어가는 일본의 군국화’란 제목의 ‘시론’에서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통해 달성하려는 최종 목표는 “징병제의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A급 전범 용의자였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의 손자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오늘의 동북아시아 평화상황을 대번에 전쟁 상황으로 바꾸기 위해 등장한 자가 아베”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못 견디게 전쟁을 일으키고 싶은 현 일본정권이 현재 그려보는 전쟁터는 중국이 아니라 바로 조선”이라며 아베 정권이 “북조선 섬멸작전을 꿈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60년 넘게 휴전이 이어지는 등 한반도에서 ‘평화적인 상태’가 유지되어온 것은 “막강한 조선인민군이 있고 그 뒤에 전민무장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있어서 최대의 위협은 북한이 아니라 아베 정권이라며 “자민당에 투표한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 나라(일본)의 평화를 위해 심사숙고할 때”라고 일본 국민의 반정부 운동을 선동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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