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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올 연말 장거리로켓 발사 가능성”<38노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올해 연말께 또다시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인용해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 건설중인 로켓 발사대가 올 가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지난 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에 따르면, 동창리 기지의 주요 로켓 발사대가 완공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사대는 북한이 지난 2012년 12월 발사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보다 더 큰 발사체를 쏘아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8노스는 “북한은 최근 빠른 속도로 발사탑을 확장하고 주변 철로도 개척했으며 원형건물 두 곳의 외관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현재 장거리 발사체 실험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은하 3호’의 경우 인공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탑재한 평화적인 우주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탄도미사일 개발 시도로보고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는 통상적으로 핵실험과 맞물려 이뤄졌고 북한이 지난 4월 외무성 성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까지 예고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실제 장거리로켓 발사가 이뤄진다면 4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3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앞두고 2006년 대포동2호, 2009년 은하2호, 2012년 은하3호 등 장거리로켓을 쏘아올린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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