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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美, 2+2 회담 10월 하순 개최 추진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한국과 미국 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이 외교ㆍ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오는 10월 하순 께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25일 정상회담에서 하반기 중 2+2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한·미 2+2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0년 7월(서울)과 2012년 6월(워싱턴)에 이어 세 번째다.

양국은 이번 2+2 회의에서 당초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방안을 합의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한국형 미사일방어시스템(KAMD)와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시스템(MD) 간 운용상 상호호환성 강화 등 강력한 대북 억지와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말을 목표로 일정이 조정되고 있는 것은 이때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와 연계, 양국 간 협의의 폭과 깊이를 넓히려는 시도다. 다만 양국 외교·국방장관 4명의 일정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아 회의 개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특히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존 케리 국무장관의 일정이 최대 변수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사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 핵협상 등 전세계에 걸쳐 터지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처하느라 케리 장관의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2 회의가 연말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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