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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준 “5.24조치 해제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해야”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유기준(새누리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천안함 사건이후 내려진 5.24조치를 해제하고 북한과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27일 각종 외통위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전 정부에서 만든 5.24조치는 이제 철 지난 옷과 같다”며 “남북경협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더 나아가서 백두산 관광까지 시작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위원장은 과거의 ‘퍼주기’오명을 쓰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하고 북한의 군사 체제홍보적 악용을 금지하는 것은 전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수교이후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한중관계에 대해서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워낙 큰 나라라 우리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 지레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중국 주변국과의 동맹 강화 등을 통해 당당하고 실리를 추구하는 떳떳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이후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비중이 부각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외교에 관해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 국가인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면 가정용가스요금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갈등에 따른 분리국감 무산에 대해 “재외공관 국감 연기에 따른 비용 낭비보다도 방문 국가에 비춰질 대한민국의 국격 훼손이 더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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